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7% 상승한 배럴당 47.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시장에서 브렌트유 역시 4.2% 오른 배럴당 49.7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외로 감소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직전주보다 21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10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이와 함께 마켓워치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에너지 업종은 2.8% 급등하며 S&P500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한 달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추이(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