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18일 서울 강북구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제6회 아이소리앙상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아이소리앙상블은 인공 와우(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해 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전기장치)나 보청기 등 청력보조기를 통해 소리를 듣는 7~16세의 청각장애 아동들이 소속된 합창단이다.
지난해 개최된 아이소리앙상블 정기연주회에서 단원들이 합창하는 모습. 제공/파라다이스그룹
'80분간의 세계일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 29명의 단원들은 중국민요 '모리화' 등 세계 각국의 노래 16곡을 연주한다.
특히 질병과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단원들의 희망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원들은 지난 1년간의 연습을 통해 음정, 박자뿐 아니라 외국어 발음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최숙경 아이소리앙상블 지휘자는 "단원들이 열정으로 이뤄낸 기적과 같은 희망의 노래가 울려퍼져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성태 복지재단 이사장도 "장애의 한계를 뛰어넘은 아이소리앙상블이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하나 된 지구촌을 열망하는 희망의 메신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소리앙상블은 지난 2010년부터 여섯 번의 정기연주회를 비롯, 지금까지 총 19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