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옐런의장 연설·G2 경제지표 주목

입력 : 2015-09-20 오전 9:00:00
이번주(21일~25일)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과 G2(미국·중국)경기상황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열린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때문에 오는 24일 옐런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이 9월 FOMC 결정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리인상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주가의 반등이 강하게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FOMC 의사록이 공개될 때 까지 통화정책 변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완만한 반등정도는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단위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0%, S&P 500 지수는 0.15% 하락했고 나스닥만 0.10%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일정 수준의 반등은 가능한 자리라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는 오는 24~25일에 발표되는 고용과 내구재수주, 2분기 GDP 확정치 등이다. 만약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낼 경우, 경기 긍정론에 힘을 실어주며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란 논란도 가중시킬 전망이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 정부의 부양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될 것으로 보여 중국의 정책적 포지션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윈 알리바바 회장, 리옌훙 바이두 회장 등 대규모 기업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양국은 25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북한 핵문제, 사이버 보안, 인권 등의 정치적인 사안은 물론 위안화 평가 절하, 무역 불균형, 양자간 투자협정 등 경제적인 사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회담 결과에 주목하면서 양국의 경기에 대한 시각과 향후 대응방향에 대한 움직임을 읽어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주 미국증시는 향후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란 속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양국의 정상회담에 주목하면서 방향성을 잡아나갈 전망이다. 
 
<주간 경제지표 발표 일정>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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