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의회가 21일 "민주노총 총파업은 불법 정치 파업"이라며 "지금이라도 파업을 철회하고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책임과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을 내고 노동계를 강력히 규탄했다.
경총은 "“심각한 구직난을 겪는 청년 등 미래세대와 중소기업 근로자 및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어려움을 외면하고 일부 대기업 정규직 노조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9·13 노동개혁 대타협은 미래세대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들기에는 부족하나, 그 논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을 야합이라고 비난하며 노동개혁 저지를 명분으로 2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