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내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동반 랠리를 펼치고 있다. 중국증시가 3000선을 넘어선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된 때문이다.
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중국식품포장(90006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과 3노드디지탈(900010)도 4~5%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차이나그레이트(900040)와 #화풍집단KDR도 1% 이상 동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는 상하이증시가 3100선을 돌파하는 등 중국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오른 3124.6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상하이지수가 31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년여만에 처음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내수 확대 정책에 힘입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가전제품이나 자동차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향후 내수 위주의 경제 발전 패턴이 구성되면서 증시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도 "중국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등 각종지표에서 경기회복 과정이 확인되고 있다"며"이에 따라 중국소비회복 가시화로 국내증시에 상장된 중국 내수기업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식품포장의 경우 중국내에서 캔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내수회복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원양업체인 중국원양자원은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로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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