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23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장기적으로 합병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이야기였는데, 와전되어서 오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작년에 합병 추진하면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며 “그 때부터 입장을 다시 이야기한 것에 대해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박 사장은 앞으로 합병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해양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등을 위해 합병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행사한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합병 계약상 예정된 한도를 초과함에 따라 합병은 결국 무산됐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