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증상과 발 관리 수칙을 전달하기 위한 무료강좌 '발견(見) 교실'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견교실은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인식 증진과 조기 진단 활성화를 위해 질환 소개와 함께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법 ▲위험 신호 관찰법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도 함께 참여해 당뇨병성 신경병증 발견 방안과 진단 방법에 대해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에게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발 관리 수칙을 담은 발견 달력과 발견 양말로 구성된 '발견 세트'를 증정해 환자와 가족이 함께 족부절단 예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기업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높은 유병률과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환자의 질환 인지도가 매우 낮다"며 "이번 발견 교실을 통해서 보다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질환에 대해 인식하고 조기 진단을 통해 발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와 환자 가족 대상으로 무료 강연을 개최했다.(사진제공=대한당뇨병학회)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