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KT(030200) 망에 이어 지난 7월
SK텔레콤(017670) 망을 통해서도 가입자 유치를 시작했다. 이후 두 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다양한 요금제와 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했다.
유통망의 경우 홈쇼핑에 이어 온라인 직영샵(헬로모바일 다이렉트, www.cjhellodirect.com)과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SK텔레콤망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한다.
또 이전까지는 홈쇼핑을 통해 3종의 3G 요금제, 1종의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 그랜드 오픈에 따라 3G 요금제는 5종, LTE 요금제는 11종으로 대폭 확대된다.
3G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 사용량이 적은 고객을 타깃으로 가격 차별화에 역점을 뒀다. '3G음성09' 요금제는 기본료 9000원(VAT별도)을 내면 음성통화 20분과 문자 20건을 보낼 수 있다. 기본료 1만2000원(VAT 별도)인 '3G음성12' 요금제는 음성통화 80분에 문자 80건을 이용할 수 있다.
LTE 요금제는 종량제·유심·무제한 요금제 등 고객 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기본료가 9000원인 '헬로LTE 표준' 요금제는 약정 없이 사용한 만큼 통신비를 지불하는 종량제로서 타 통신사 대비 기본료가 2000원 저렴한 국내 최저 LTE요금제다. 유심요금제와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오는 10월1일 출시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최신 단말기부터 중저가폰, 폴더형 스마트폰까지 고객이 원하는 단말기 수급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최신 프리미엄폰인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비롯해 중저가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A8과
LG전자(066570)의 밴드플레이를 구입할 수 있다. 최신 LTE 폴더형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더와 LG전자 와인스마트재즈를 선보인다. SK텔레콤 망을 임대하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로서는 처음으로 아이폰5S도 공급한다. 향후 헬로모바일은 SK텔레콤 전용폰인 중저가 메탈폰 ‘루나’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멤버십 포인트 제공, 소액결제, 제휴카드 할인 혜택 등은 기존 KT 망 이용 고객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멤버십 포인트는 헬로모바일 이용 금액의 1%에서 최대 10%까지 CJ ONE 포인트가 적립되며, CJ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헬로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이 실질적인 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통신요금을 할인해 주는 카드사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헬로모바일이라서 즐거운 카드’를 발급받아 매달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만원, 70만원 이상은 1만5000원, 100만원 이상은 2만원이 다음달 청구되는 통신요금에서 할인된다.
CJ헬로비전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헬로모바일이라서 즐거운 우리카드’를 발급해 통신료를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 전월 실적에 따른 기본할인에 월 1만3100원의 추가 할인을 3개월 동안 제공한다. 이는 '조건없는 USIM LTE 21' 요금제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김종렬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헬로모바일의 모든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고객들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단말기와 요금제 등을 꼼꼼히 비교해 SK텔레콤 망과 KT 망 중 한 곳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의 특화 서비스와 연계해 헬로모바일만의 차별화 된 요금제 및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인하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SKT망을 빌려 홈쇼핑을 통해 헬로모바일 가입자 유치를 시작한 CJ헬로비전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다양한 요금제와 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복수 알뜰폰 사업을 본격화 한다. 사진/CJ헬로비전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