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분기 주식워런트증권(ELW) 유동성공급자(LP)의 평가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가제시 의무이행도와 자발호가비중, 평균스프레드비율과 평균호가수량 등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 지난 2분기 22개 평가대상 LP의 평균점수는 83점으로 지난해 4분기 76점, 올해 1분기 80점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LP별로는 CS, 우리투자, 신영, 굿모닝신한, 대신, 유진투자, 하나대투, 대우, 삼성, 한화, 교보, 맥쿼리, 골드만삭스 등 평가대상 LP의 절반이 넘는 13개사가 A등급을 차지했다.
특히, 우리투자와 신영은 LP호가시스템을 크게 개선해 지난1분기 각각 C와 F등급에서 2분기엔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로 A등급을 획득했고, 한화와 교보는 2분기중 처음으로 LP업무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A등급을 받았다.
한편, 전분기 평점 1위였던 UBS는 업무조직의 변동 등으로 LP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못해 C등급으로 하락했다.
이용국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품관리팀장은 "지난 3월23일 거래소 차세대매매시스템 가동을 전후로 증권사들이 LP호가시스템을 개선해 평균 점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성공급자 제도: 유동성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종목에 대해 증권발행 증권사(LP)가 지속적으로 매매호가를 제시해 거래와 가격형성을 유도하는 제도.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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