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지하철 1, 2호선 플랫폼의 초대형 디스플레이 및 솔루션 공급 계약권을 수주해 이번 달부터 대형 디스플레이(LFD) 제품 700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베이징지하철 1, 2호선은 천안문, 왕푸징, 서단 등을 통과하는 핵심 노선이다.
LFD는 공항, 쇼핑몰, 관공서, 대형빌딩 등 공공장소에서 정보 전달, 광고 등을 목적으로 하는 B2B용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다.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정보용 모니터, 쇼핑몰의 안내용 터치스크린 등도 이에 포함된다.
가정이 아닌 공공 장소에 설치되는 특성상 일반 TV에 비해 대형이며, 장시간 작동에 견디고 여러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조작, 관리할 수 있어야 하는 최첨단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 경합에서 경쟁사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혹독한 사용 환경을 버틸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경쟁사들이 중국에서는 무조건 저가격 정책을 고수하는 상황 속에서도
'품질에 대한 신뢰는 선진·신흥 시장을 막론하고 통한다'라는 믿음으로 품질과 기술력으로 승부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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