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추석 연휴 막바지까지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는 3000여명의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선물세트를 증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현철 사업총괄본부장, 석희철 건설본부장 등 롯데물산과 롯데건설 임직원들은 25일 오전 6시부터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하며 명절 인사를 건넸다.
롯데월드타워 현장에서 전기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GS네오텍' 정성택 기사는 "다른 공사 현장의 경우 공기가 짧아 이동이 잦은 데 반해, 제2롯데월드는 3년 가량의 장기 프로젝트라 근로자들의 애착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총 3조800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123층, 555m 높이로 건설되고 있으며, 일 평균 3000여명, 연 인원 500만명 가량의 근로자가 투입된다. 현재 113층 철골 공사가 진행 중이다.
노병용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한 분 한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추석 연휴에도 비상 대응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지난 18일 송파구청을 방문해 송파구 지역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 등 총 1000여명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쌀(10kg) 1000포를 전달한 바 있다. 또 2009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매년 설날과 추석 명절에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에게 쌀과 라면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왼쪽 두번째)를 비롯해 롯데물산과 건설 임직원들이 2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에서 출근하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선물세트를 전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물산)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