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서울 면세점 특허신청… 워커힐 '수성'·동대문 '신규'

입력 : 2015-09-25 오후 4:36:25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변화를 모색 중인 SK네트웍스가 면세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시내 면세점 3곳 중 2곳(워커힐, 롯데 월드타워점)에 특허신청을 제출하며 기존 워커힐면세점 수성과 함께 시내면세점 추가확보에도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23년간 워커힐 면세점을 운영, 1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면세점은 쇼핑·레저·엔터테인먼트·숙박이 한번에 가능한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SK네트웍스는 관광명소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울 동대문 지역을 입지로 정하고 특허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은 지난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경쟁 당시 SK네트웍스가 입지로 삼았던 곳으로, 이번에 특허 추가확보를 위한 면세점 입지로 다시 낙점됐다.
 
이 빌딩은 판매시설로 지어진 건물로 쇼핑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 동대문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도보로 5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서울 도심에서는 유일하게 건물 지상층에 30대가 넘는 대형버스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 건물에 1만6259㎡ 규모의 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이번 입찰을 통해 2개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하고 우리가 보유한 차별적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사업 성장과 면세사업 발전은 물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가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확보를 위해 입지로 정한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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