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수정치였던 101.3와 전문가 예상치 96.1을 모두 크게 웃도는 것이다.
세부 항목으로 현재 상황을 나타내주는 지수가 전달 115.8에서 121.1로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주택과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는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현재 경제를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티브 머피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솔린 가격이 소비 심리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6개월간의 경기에 대한 지수는 91.6에서 91로 소폭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현재 경기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낙관하고 있지만 앞으로 성장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1년간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추이(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