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1일 서울과 뉴욕에서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을 공개했다.

 

‘LG V10’은 오는 8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LG V10’에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두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 뿐 아니라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멀티태스킹도 지원해 사용자가 세컨드 스크린 에 자주 쓰는 앱을 등록해 두면 원하는 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LG V10’은 전면에 광각 120도와 일반각 80도, 각각 500만 화소를 지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측면 프레임의 내구성도 강화됐다.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Dura Guard)를 측면 프레임에 적용해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은 내부식성과 강도가 뛰어나 명품시계, 외과용 수술도구에 쓰이는 소재다.

 

'LG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으로 출시되며, 한국시장에는 이 가운데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종이 출시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