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5일부터 3일간 3184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2170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매한다고 2일 밝혔다.
공매 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으로 전국 아파트·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물 190건이 포함됐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885건이나 포함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금액의 10%를 입찰보증금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캠코 관계자는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개찰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