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보이스 피싱을 비롯한 각종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 적용하고 있는 FDS(Fraud Detection System 이상거래탐지시스템)를 이달 부터 텔레뱅킹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2일 밝혔다.
FDS시스템은 평소 고객의 패턴과는 다른 부정인출로 의심되는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이스 피싱과 대출사기 등 각종 전자금융사기 행위를 차단하고자 지난 2014년에 구축됐다.
부산은행은 FDS 시스템을 통해 올해에만 금융사기로 의심되는 300여건의 거래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둬 수억원의 고객 예금을 지키는 성과를 올렸다.
전성인 부산은행 정보보호부장은 "금감원·검찰·경찰청 등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먼저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부산은행은 FDS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전자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