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인텔과 사물인터넷 기술 공동 개발

입력 : 2015-10-02 오후 4:57:20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NAVER(035420)(네이버)의 자회사 일본 LINE(라인) 주식회사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과 협력해 사물인터넷(IoT)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라인은 일본 도쿄 JP타워에서 2일 개최된 '인텔 소프트웨어 데이 2015'에서 인텔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기술 정보 공유 지원과 IoT 솔루션의 도입 촉진을 목표로 한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메신저 라인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사용하도록 해 정보 공유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IoT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네이버 라인. 사진/네이버
 
먼저 라인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라인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IoT 게임 기술,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기술,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개발 등에 대한 최신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라인은 인텔과 스마트홈, 디지털 간판, 지능형 자동 자판기 등에 들어갈 IoT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일대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를 통해 실시간 피드백 및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또 개발된 솔루션은 다른 파트너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라인은 곧 판매될 지능형 자동 자판기의 경우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와 연계해 마케팅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더욱 뛰어난 고객 경험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피아 추 인텔 부사장은 "라인과 이러한 노력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기술 혁신을 더욱 진행시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라인의 공식 계정 활용은 인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소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라인와 인텔이 함께 구축하는 IoT 솔루션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바타 신타로 라인 주식회사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다양한 IoT 디바이스 솔루션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인텔과 혁신적인 협업을 시작 할 수 있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기업의 시스템, 일반 사용자에게 효과적인 모바일 CRM(고객관계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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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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