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2달러 떨어진 59.89달로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5월18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이번 주 낙폭 10.3%도 지난 1월 이후 최대치다.
국제 유가는 경기 회복 부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날의 반등 국면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로 7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비치는 64.6로 전달 70.8보다 크게 하락하며, 3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여기에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 유가 하락을 거들었다.
업계 전문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석유 가격이 상승했지만,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황이 여전히 열악하다”면서 “석유 수요가 곧 회복된다고 주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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