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열고 매출액 6조3440억원, 영업이익 17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영업이익 1705억원은 전년동기 1조8848억원 대비 무려 91%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포스코의 3분기 실적은 1조9833억원, 4분기 1조4273억원 등 매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올해 2분기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순이익은 43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32.6% 증가했다.
매출액은 6조3440억으로 전년대비 14.9% 감소했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생산원가가 상승했고, 제품 가격이 크게 인하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스코는 하반기 실적 호전 자심감을 드러냈다.
포스코는 원재료 가격 하락분이 본격 반영되는 3분기 이후 월 3천억원 정도 원가하락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철강수요 회복과 함께 내수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해, 마진이 약한 수출 비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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