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5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국제공작기계전시회(EMO) 2015'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IMTS, 중국 CIMT, 일본 JIMTOF와 함께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독일 하노버와 이탈리아 밀라노를 번갈아 가며 격년으로 개최된다.
올해에는 40개 국가에서 1600개 회사가 참가하며 1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 1720㎡ 규모의 전시장에 신제품 11기종을 포함해 총 22기종의 첨단 공작기계들을 전시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평형 동시 5축 머시닝 센터(모델명 DHF 8000)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 번의 조작 세팅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형상의 가공이 가능해 항공기 엔진 부품을 비롯해 난삭재 가공이 용이하다.
또 스마트 팩토리의 일환으로 전시 출품장비의 실상황 모니터링 및 한국 창원공장의 장비상태를 전시장에서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두산 자체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시장은 항공 및 자동차 산업에 적합한 공작기계와 자동화, 지능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시장"이라며 "EMO 2015에서 복합기, 대형기 등 첨단 제품과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어필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이후 소폭의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 공작기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공작기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해 이탈리아 시장에서만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5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국제공작기계전시회(EMO) 2015에 마련한 부스 전경.(사진/두산인프라코어)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