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배구를 대표하던 '거포' 이경수(37)가 결국 유니폼을 벗고 코트를 떠난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는 7일 "이경수의 용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경수는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최근 훈련 도중에 허리 통증에 재발해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경수는 지난 2014~2015시즌 종료 뒤 수술과 재활에 집중하며 컨디션 회복에 노력하던 과정에서 다시 한번 허리 통증이 생기면서 은퇴 기로에 섰다.
결국 이경수는 지난 주 신인 드래프트 이후 강성형 감독과 오랜 면담 끝에 KB스타즈로 새롭게 거듭한 구단과 팀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했다.
KB손해보험 배구단은 "이경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이를 받아들일 계획"이라면서 "당분간 이경수는 휴식과 재활에 집중하면서 향후 진로를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