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그룹 블락비의 재효가 연기 도전에 나선다.
재효는 웹드라마 '도대체 무슨 일이야'에 출연한다. 다음 온라인 만화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재효는 커피숍에서 일하는 온순하고 자상한 청년 주일우 역을 연기한다. 아이돌 데뷔 5년차를 맞은 재효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드라마 '도대체 무슨 일이야'로 연기 도전에 나선 블락비 재효. (사진=뉴스1)
재효는 7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 연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본 리딩에 가는 날과 촬영하러 가는 날에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며 "대본을 많이 읽어보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는 10세 소녀로 변해버린 40세 여자와 연하남의 기상천외한 로맨스를 그린다. 재효는 선배 배우 고은미, 아역 배우 조은형과 동시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재효는 "나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을 다 사랑하고 같은 감정으로 느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며 "고은미 선배님과 연기를 할 때는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은형이와 연기를 할 때는 어린 아이의 활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두 분이 나에게 도움을 줘서 그나마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함께 출연한 분들에게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아서 뿌듯한 촬영이었던 것 같다. 연기에 대해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좋은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재효와 함께 연기한 고은미는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상대역이 블락비 재효라고 해서 찾아보니 실제로 15살 차이가 나더라"며 "재효와 키스신이 있었는데 또래 배우들과 스킨십을 할 때와 확실히 다르더라. 20대로 돌아간 것 같은 풋풋함이 있더라. 재효가 너무 부끄러워 해서 내가 키스신을 리드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는 오는 8일부터 매주 2회씩 다음TV와 카카오TV를 통해 방송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