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성이미징(108070)이 '어닝쇼크' 우려로 전날 폭락세에 이어 추가로 조정받고 있다. 지난 8일 이후 엿새째 하락세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하향조정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가 어닝쇼크로 바뀌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삼성이미징의 '굴욕'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1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이미징의 주가는 전날보다 1300원(3.66%) 떨어진 3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은 하한가로 장을 마감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2.02% 상승하고 있다.
삼성이미징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분기보다 15% 증가한 수준이고,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매출의 1%와 7~8% 수준을 기대한다고 실적전망치를 내놨다.
삼성이미징의 1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은 2518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삼성이미징의 연결기준과 본사기준을 비슷하다고 가정하고 회사측에서 내놓은 2분기 매출 전망치를 300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증권가 시장전망치인 4000억~5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선 서둘러 삼성이미징의 목표주가 하향조정도 이뤄졌다.
HMC투자증권은 기존 9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동부증권은 6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사실상 주가도 연중최고치인 7만4100원에서 반토막 난 셈이며, 목표주가 역시 증권사별로 반토막이 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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