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개 中企 구조조정 대상 판정

전체 평가 대상의 13%
7월말까지 2차 신용위험평가 대상선정..9월까지 평가

입력 : 2009-07-15 오전 9:54:42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860여개의 중소기업의 1차 신용위험평가결과 전체의 13%인 113개 업체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평가됐다. 

 
15일 김종창 금감원장은  "18개 국내은행이 여신규모 50~500억원의 외감법인 861개사를 대상으로 1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C등급 77개, D등급 36개 등 모두 113개사(13.1%)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평가 했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채권은행이 특히 C등급 업체에 대해 개정 채권은행 협약을 적용해 신속한 채권재조정 지원으로 대상기업의 회생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 대상기업(C-D등급)에 대한 은행권 여신 규모는 1조 6000억원으로 워크아웃 또는 회생절차 추진시 은행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2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으로 7월말까지 여신 30억원 이상 외감법인에 대한 2차 신용위험평가 대상업체를 선정해 9월말까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여신 30~50억원 규모의 외감법인 5300여개와 1차 평가대상(여신 50~500억원 외감법인) 중 4300여개사를 비롯해 모두 1만여개 외감법인이 2차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올 8월과 9월에 1차 신용위험평가 결과와 2차 평가대상기업 선정의 적정성 점검해 선제적 구조조정의 적극 추진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  은행 검사시 C-D등급으로 분류하지 않은 업체가 부실화된 경우 여신취급과 심사 뿐 아니라 신용위험평가 담당에 대해서도 부실책임을 묻도록 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 지원은 은행의 건전성관리 뿐만 아니라 손실 최소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금융지원대상의 한계선상에 있는 구조적 유동성애로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채무재조정을 통해 장기 생존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 중소기업 금융지원정책의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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