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은행과 증권 보험사 등의 금융회사들의 외환건전성비율이 지도기준을 크게 웃돌아 지난해 리먼사태 이전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외화차입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기준 18개 국내 은행의 외환건전성 비율(3개월이내 유동성 비율)은 104.4%로 지도비율인 85%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말 102.7%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종금사와 증권사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외환건전성 비율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외환건전성 비율이 종금사가 157% 보험사가 200% 여전사가 153% 등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대외차입여건 개선으로 국내 금융사들의 외환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며 “금융사 외환건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