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일라이릴리, 콜레스테롤 치료 약물 임상 중단

입력 : 2015-10-13 오전 10:12:42
미국의 제약 회사인 일라이릴리가 콜레스테롤 치료 약물의 임상 시험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콜레스테롤 치료 실험 약물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후기 임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임상 시험이 중단된 약물은 CETP 저해제 계열인 에바세트라피브다. 이 약물은 몸에 안 좋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높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일라이릴리는 독립적 자료 검토 위원회가 약물의 효과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일라이릴리 뿐 아니라 또 다른 제약사인 머크사 역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머크사에서도 CETP 저해제 계열의 약물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 세네밤 에버코어 전략가는 "오늘의 소식은 일라이릴리 뿐 아니라 머크사에게도 큰 악재"라고 평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7.77%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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