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제약업체 머크가 C형 간염 치료제 개발사 아이데닉스 파머슈티컬스를 인수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크는 아이데닉스를 주당 24.50달러, 38억5000만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종가인 7.23달러보다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번 인수는 올 3분기 안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머크의 이번 결정은 C형 간염 치료제 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데닉스는 'IDX21437'을 포함한 3개의 C형 간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로저 펄무터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 사장은 "아이데닉스가 개발하고 있는 C형 간염 치료제는 우리 사업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론 르노 아이데닉스 회장도 "머크는 C형 간염 치료제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결정으로 주주가치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이데닉스의 주가는 인수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려 229%나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