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파트너-시스코, 모바일 비대면 본인인증 기술 공동 개발

입력 : 2015-10-14 오후 4:50:07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핀테크 기업 토마토파트너와 글로벌 IT기업 시스코가 모바일 기반 비대면 본인인증 솔루션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두 회사는 14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시스코코리아 본사에서 핀테크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기반 본인 인증 및 상담 솔루션인 '리모트엑스퍼트모바일 및 잇츠미' 통합솔루션 구축에 대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솔루션은 향후 출범할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모바일·웹 기반 계좌개설 뿐 아니라 자산상담 등 심층적인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한다.
 
◇김형식 토마토그룹 사장(왼쪽)과 정경원 시스코 코리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류석 기자
 
리모트엑스퍼트모바일 및 잇츠미는 고객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최초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금융상품을 상담할때 모바일 화상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기존 미국과 아시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사용되던 시스코의 '리모트 엑스퍼트 모바일 솔루션'과 토마토파트너의 화상 본인인증 솔루션 '잇츠미'가 통합되는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토마토파트너의 잇츠미는 현재 금융권이 원하고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솔루션이다. 서비스구성은 ▲1단계 신분증 진위 확인(OCR 및 얼굴특징점 추출) ▲2단계 SMS를 통한 실명확인 ▲3단계 웹RTC(webrtc) 표준기술을 통한 영상대면(얼굴특징점 추출) ▲4단계 전자서명 및 서류작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시스코의 리모트 엑스퍼트 모바일 솔루션은 고객과 금융 전문가 간 모바일 웹 기반의 영상 실시간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솔루션이다. 양방향 혹은 단방향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 고객의 웹 화면 또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브라우징(Co-browsing), 공유하는 화면 상의 판서 기능, 고객 서식 양식 기입 도움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사장은 "우리 회사는 사물인터넷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이고, 핀테크도 사물인터넷의 한 파트라고 생각한다"며 "토마토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얼굴인식 및 영상 인텔리전스를 갖게 되면 향후 핀테크 산업의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식 토마토그룹 사장은 "이제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 서비스가 제대로 모습을 갖춰가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세계적인 IT기업 시스코와 협력해 한국형 핀테크 사업 모형을 잘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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