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NAVER(035420)(네이버)는 네이버페이 출시 100일 동안 총 결제 건수 3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카드와 계좌 등록 건수는 총 124만 건을 기록했으며, 거래액은 출시 직후인 지난 6월 월 1000억원을 돌파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페이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 수는 정식 오픈 후 3달 동안 9000개 이상 증가해 영풍문고, NH몰, 동원몰 등을 포함해 6만2000개를 돌파했다. 누적 이용자 수(기존 체크아웃 포함)는 1600만명이다.
네이버페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30으로, 전체 이용자의 77%를 차지했다. 네이버페이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C보다 모바일 결제 비중이 더 높았다.
최진우 네이버 페이셀장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됐을 때 10월에는 월 15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정식 출시 1주년의 총 결제건수는 최소 1억 5000만건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사진/네이버
특히 네이버페이의 핵심 서비스인 간편결제는 거래액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가 출시된 첫 주 대비 100일째에 간편결제 주간 거래액은 2.7배, 간편결제 결제 건수는 3.6배 증가했다.
간편결제 이용자의 경우 일반 결제 이용자에 비해 더 자주, 더 많이 결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기준, 간편결제 이용자의 결제 건수는 인당 월 1.77건, 결제액은 평균 7만2000원으로, 일반 결제(결제 건수 1.57건, 결제액 5만9000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네이버페이는 셀러들의 매출 신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정식 버전 출시 전후 탑 셀러 100개의 월 매출을 비교해본 결과 3개월 만에 네이버페이를 통한 평균 매출 증가율은 51%에 달했다. 네이버페이 탑 셀러 100명의 평균 매출은 월 7700만원 수준에서 1억 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최진우 페이셀장은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와 오프라인 사용처를 포함한 제휴 확대로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페이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