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광복절인 지난 8월15일 출시했던 '2015 코리아 8.15 머그, 텀블러, 카드' 판매 수익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친필휘호 유물을 구입해 정부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존심양성은 '좋은 마음을 그대로 지키고 간직해 하늘이 주신 성품을 키워 나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구 선생은 총 2개의 존심양성 휘호를 만들었는데 하나는 을축년(1925년),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 30년(1948년)에 작성했다. 이번에 스타벅스가 기부하게 된 작품은 1948년 작품이다.
스타벅스는 이날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물을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이에 따라 친필휘호는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또 스타벅스는 휘호를 담은 텀블러를 특별 제작해 문화유산 보전기금 마련행사도 실시한다. 이날 덕수궁 중명전에서 실시되는 이 행사에서 스타벅스는 5000원 이상 기부하는 방문객에게 해당 텀블러를 증정하고 수익금 전액을 문화유산 보전기금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다.
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인 올해에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힘써주신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물을 기부하고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게돼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