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광종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제53회 대한민국 체육상' 지도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제53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됐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광종 감독 대리 수상한 이운재 코치, 김성환 회장, 전태원 교수, 김국영 선수, 김 장관, 김인식 위원장, 류민호 감독, 이경배 이사, 조규득 이사.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제53회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체육상은 지도상·공로상 외에 경기상, 연구상, 진흥상, 극복상, 특수체육상,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특별상)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됐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장관의 감사패과 함께 소정의 시상품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손진호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안양옥 체육단체통합위원장, 오동진 대한육상연맹 회장, 유대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국내 체육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내빈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광종 감독의 지도상 수상에 대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이광종 감독의 공로를 인정하고, 오랜 협회 전임지도자 생활을 통해 U-17·U-20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축구 유망주 발굴에 앞장선 것이 수상 이유라 밝혔다.
급성백혈병 투병 중인 이 감독 대신 대리수상한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코치는 "이 감독에게 어제 전화했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라 하셨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서겠다는 말씀도 했다."고 이 감독의 수상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자는 이 감독과 김 위원장 외에 ▲김국영 선수(육상·경기상) ▲전태원 서울대 사범대 교수(연구상) ▲김성환 경상북도 생활체육회장(진흥상) ▲류민호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감독(극복상) ▲이경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특수체육상) ▲조규득 씨(휠체어농구선수 조승현의 부친·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등이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