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크루셜텍을 방문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들의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견기업연합회와 월드클래스 300 기업협회, 월드클래스 300 지원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의 관계자와 13개 기업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한 청장은 기업들의 수출 애로와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폭넓은 논의를 실시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16일 월드클래스 300 기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기청
참석 기업대표들은 수출보험한도 증액, 해외법적분쟁 지원, 인력부족, 해외시장 정보제공 확대 등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수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 청장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들과 함께 업계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부처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협의를 통해 정책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청장은 월드클래스 300기업들이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참석한 월드클래스 300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올해 1~8월 기준 월드클래스 300 기업들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7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기간 우리나라 총 수출이 6.3% 감소, 대기업 수출이 9.6%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