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시작 6경기 만에 처음으로 매진이 기록됐다.
18일 오후 열린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베어스-NC다이노스 경기에 만원관중이 들어찼디.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두산베어스-NC다이노스 경기의 입장권 1만1000석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포스트시즌 250번째이자 플레이오프 77번째의 매진이다.
매진 분위기는 일찌감치 조성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나 준플레이오프 4경기와 다르게 예매 시작이 얼마 지나지 않아 매진된 것이다. 결국 예매 후 취소분 등 현장 판매 표까지 경기 시작 전 모두 팔렸다.
지난해에 이어 팀 창단 이후 두 번째 가을야구(포스트시즌)를 하고 있는 NC의 홈구장인 마산구장서 포스트시즌 경기가 매진된 경우는 두 번째다. 마산야구장은 지난해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매진을 경험했다.
이번 매진은 매진을 이루지 못한 포스트시즌 지난 5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 1, 준플레이오프 4)와 달리 매진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예년과 달리 잇따른 매진 불발로 야구계는 우려가 적잖았다.
한편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전 매진이 예상된다는 말에 "창원시에서 이번 포스트시즌을 위해 홍보 등 흥행에 큰 도움을 줬다"면서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