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창원시 연고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창원시가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포스트시즌 선전을 기원하는 취지로 창원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NC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안 시장은 19일 열린 주간 간부회의를 통해 NC에 대한 창원시 차원의 시민 공감대 형성 방안을 마련하라고 창원 주요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안 시장은 "어제 NC와 두산의 경기가 있었는데 아쉽게 어제는 (NC가) 졌다. 하지만 NC의 성적이 3년만에 리그 2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올랐다"면서 관련 사항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NC의 시즌 성적은 지난 2013년의 7위를 시작으로, 2014년 3위와 올해의 2위로 꾸준히 상승했다. 문제는 올 시즌 NC의 입장관객수가 10개 구단 중 하위권에 그친다는 사실이다"라면서 마산야구장 홈 관객 수 저조문제를 거론하고 "NC에 대해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안 시장은 "최근 전남 고흥군에서 추진 중인 '이순신 오동나무터 조성사업'에 신청인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바닥타일을 분양해 성황을 이뤘다"면서 "새 야구장 건립을 앞두고 있는 우리 시(창원시)도 시민 소액기부를 통해 기부자 이름을 야구장 보도나 벽면에 새기는 방안 등의 시민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한다. 그래서 시민들이 자랑하고 긍지로 생각하는 야구장을 만들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외야 바깥의 바닥돌과 유사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의 검토를 주문했다.
아울러 안 시장은 "연초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프로스포츠 육성을 위해 프로스포츠단 연고 경기장 시설을 스포츠산업진흥시설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관련부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법률안 통과시 창원마산야구장(가칭)이 스포츠산업진흥시설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바란다"고 지시했다.
창원=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