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이 연말 쇼핑시즌에 10만명의 임시직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연말 단기고용자는 지난해 8만명보다 25%나 많다.
쇼핑시즌에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단기 고용자들은 주문과정 처리 업무 및 물품 분류센터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미국의 쇼핑시즌은 매년 11월 4주차 목요일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거쳐 연말까지 이어지는 기간으로 미국 유통업계의 최고 대목으로 꼽힌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연말 쇼핑시즌에 대비해 2만5000명 이상의 풀타임 임시 근로자를 고용한 바 있다.
아마존은 연말용 임시직 고용을 늘리고 있으나 다른 소매업체들은 각각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고용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깃은 올 연말 7만명을, 메이시스는 8만5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쇼핑 습관이 바뀌고 소매판매 분야의 일자리가 이미 올초에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19일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10만명의 임시직 근로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