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해외 현지인 대상 해외여행 상품 판매와 현지 학교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영업기반 구축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글로벌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투어 방콕지사는 지난 9월 말부터 태국인들을 대상으로 일본 도쿄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방콕지사에서 여행상품을 개발해 일본으로 여행객을 보내고 일본지사에서는 여행코스 개발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방문 여행객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도쿄 인근 '가와구치코'와 '나리타'에서 숙박하는 3박 5일 일정으로 10월 말까지 시범판매할 계획이었으나 기대 이상의 반응에 12월까지 연장하게 됐다"며 "내년부터 홋카이도와 큐슈까지 상품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소재 하나투어 자회사 '하나투어 타이완'은 최근 대만의 용화과학기술대학 관광학부와 인재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용화대 관광학부 학생들이 하나투어 대만 지사에서 인턴십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나투어 대만지사는 대학 임직원과 학생들의 해외 연수 및 졸업여행 등도 담당하게 된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