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10명 중 7명은 핼러윈데이 파티에 참석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고객 6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기회가 된다면 핼러윈데이 파티에 참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82%, 75% 파티 참석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핼러윈데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조사됐다. 40대와 50대에서도 파티에 참석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68%, 60%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핼러윈데이 파티를 경험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핼러윈데이 파티 경험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69%가 '없다'고 답하는 등 10명 중 3명 가량만이 핼러윈 파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의 핼러윈데이 파티 분장으로는 여성의 높은 지지를 얻은 '미니언즈'가 24%의 응답률로 1위에 오르며 20% 응답률을 보인 '아이언맨'을 눌렀다. 이어 ▲마틸다(15%) ▲킹스맨(14%)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13%) ▲사도세자(8%) 등이 뒤를 이었다.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핼러윈데이 파티 분장으로는 뱀파이어, 처녀귀신 등 '호러 캐릭터'(37%)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엘사, 아이언맨 등 '영화 캐릭터'(29%)가 2위로 조사됐다. 핼러윈데이 파티에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는 '복장'(31%)이 1위로 꼽혔다. '가면'은 29%로 2위를 차지했다. 초콜릿, 사탕, 쿠키 등의 간식은 17%, 호박바구니 등 인테리어 소품은 16%, 메이크업용 화장품은 7%로 조사됐다.
핼러윈데이가 다가오면서 관련 제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G마켓이 최근 2주(10월6~19일)동안 핼러윈데이 관련용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분장소품, 파티의상 등 이벤트·파티용품은 57% 늘었으며, 캔디류 31%, 아이메이크업 제품 판매는 51% 늘어났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G마켓은 오는 25일까지 '핼러윈데이 LET'S PARTY'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핼러윈 파티 의상과 데코용품 등을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인기상품으로는 '핼러윈데이 성인 의상'(2만~3만4000원), '파티공구 가면 모음'(1만5900~2만3400원) 등이 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장은 "전 연령대에 걸쳐 핼러윈데이를 즐길 의향이 있다고 대답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파티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는데다 올해는 핼러윈데이가 토요일에 진행됨에 따라 벌써부터 관련용품 판매가 작년 대비 증가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