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장바구니, '달걀'이 효자 상품

G마켓·옥션, 홈플러스 당일배송관 먹거리 판매 비중 94% '압도적'

입력 : 2015-10-23 오전 11:23:01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을 주문 당일 배송받는 온라인 마트 이용객들은 '달걀'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은 홈플러스 당일배송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달걀이 공통적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10위권에는 달걀을 비롯 초밥, 오징어, 우유, 콩나물 등의 신선식품이 9개나 올라 저녁 찬거리가 온라인 장바구니의 흥행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홈플러스 당일배송관 론칭 이후부터 지난 19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G마켓은 지난 7월말, 옥션은 8월말에 론칭했다.
 
먼저 G마켓에서는 1위 달걀에 이어 2위는 홈플러스에서 직접 만들어 포장 판매하는 초밥이 차지했다. 이어 ▲3위 생수 ▲4위 오징어 ▲5위 포도 ▲6위 우유 ▲7위 애호박 ▲8위 청양고추 ▲9위 콩나물 ▲10위 라면 순이었다.
 
옥션에서는 ▲1위 달걀 ▲2위 오징어 ▲3위 초밥 ▲4위 생수 ▲5위 포도 ▲6위 우유 ▲7위 후라이드치킨 ▲8위 콩나물 ▲9위 즉석찌개 ▲10위 애호박 등의 순으로 인기를 보였다.
 
10위권 뿐만 아니라 전체 순위에 있어서도 식품의 판매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G마켓과 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관 판매량의 94%는 식품과 음료 상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기준으로는 83%에 달했다.
 
이주철 이베이코리아 제휴사업실 상무는 "당일배송 서비스이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위한 식품 구매가 많았으며, 특히 소량씩 담아 파는 상품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볼 때 당일 식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베이코리아가 지난달 홈플러스 당일배송관 이용고객 1만1991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3%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9%가 재구매 의사를 밝혔다. 서비스 만족 이유로는(복수응답) ▲G마켓·옥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51%) ▲할인쿠폰을 쓸 수 있어서(46%)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어서(35%) ▲장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21%) ▲여러 상품을 함께 장보거나 묶음배송이 가능해서(15%) ▲주문과 결제가 간편해서(11%)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 상무는 "온라인몰의 배송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온라인 시장의 마지막 영역으로 꼽히던 신선식품까지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됐다"며 "홈플러스의 마트전단특가 상품, 1+1상품 등도 G마켓과 옥션에서 구매할 수 있어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고객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7월 홈플러스와 제휴하고, G마켓과 옥션에 홈플러스 당일배송관을 설치, 서비스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 이용자들은 가까운 홈플러스 매장을 통해 오후 4시까지 상품을 구매하면 당일에 배송 받을 수 있다.
 
G마켓과 옥션은 홈플러스 당일배송관 이용 고객을 위해 여러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G마켓은 퇴근길에 장을 보는 고객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 선착순 5000명에게 1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사용할 수 있으며 당일 자정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당일배송관 첫 구매 고객에게는 1000원 할인쿠폰 3장을 제공하며, 전월 구매실적이 있을 경우 1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증정한다.
 
옥션도 첫 구매시 1000원, 당월 구매 실적이 있는 경우 1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2종을 제공한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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