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페이에 교통카드 결제 기능과 멤버십 마일리지, 할인쿠폰 적립 서비스가 추가된다. 아울러 위치기반 서비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기능도 연내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멤버십, 교통카드, 단기카드대출 및 보관함 서비스, 위치기반서비스 추가하기 위해 오는 30일 약관을 개정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을 삼성페이 사용자들에게 전송했다.
교통카드 결제, 마일리지 적립 등의 서비스는 관련 유통,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삼성페이가 지난 8월 20일 출시된 후 약 두달 간 늦춰졌다. 교통카드 서비스는 해당 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한 후 제휴사와 계약을 체결한 교통기관에 대금을 지불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또 이용자 위치를 확인해 주변 삼성페이 제휴사 및 가맹점 등으로부터 쿠폰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 받게 하는 ‘위치기반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SK텔레콤의 ‘시럽월렛’, KT의 ‘클립’과 유사한 서비스다.
촬영한 사진을 삼성페이에 보관하고 원할 때 꺼내 볼 수 있도록 하는 보관함(Personal Card)서비스도 탑재된다. 단기카드대출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협업을 통해 진행중이며 금융감독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연내에 이같은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기존 플라스틱카드가 가진 기능이 삼성페이를 통해 모두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 이은 삼성페이의 해외진출 작업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신용카드 회사 ‘유니온페이’와 제휴 협상을 마무리 짓고 조만간 중국 진출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