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홍삼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하지만 몸에 좋은 인삼과 홍삼도 일부 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삼은 두릅나무과 인삼속 식물의 뿌리를 말한다. 홍삼은 인삼을 원재료로 사용해 쪄서 익혀 말린 것이다. 혈액 흐름을 원화하는 효과를 보여 피로·원기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인삼과 홍삼은 두통,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상승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열이 많은 사람이나, 염증 등으로 인한 고열이 있을 때에도 복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수축기 혈압 180mmHg 이상의 고혈압 환자는 인삼과 홍삼 섭취를 금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혈압상승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혈소판 응집(혈액이 응고돼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항혈소판제, 혈액응고억제제와 함께 복용시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도 인삼과 홍삼 복용시 주의해야 한다. 당뇨치료제의 인슐린 작용을 강화해 혈당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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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