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분기 아이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애플은 2015년회계연도 4분기(7~9월) 순이익이 111억2000만달러(주당 1.9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1.88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51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고 전문가 예상치였던 511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애플은 이 기간 4804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인 3927만대를 상회했지만 전문가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이패드도 988만대를 판매해 전문가 예상에는 못미쳤다.
애플은 "중국의 매출 부진은 없었다"고 설명했는데 실제로 중화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9% 증가한 12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다음분기 매출 전망치를 755만달러~775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771만7000달러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