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우리경제는) 아직 성장을 좀 더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출구전략 검토는 이르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일각에서 일고 있는 출구전략 검토 요구를 일축한 것. 

이 대통령은 이날 제 20차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통해 "경제위기에 한국이 가장 잘 대응했다"고 자평하고 "내년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중 가장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재정건전성과 각종 지표의 호전에 따른 출구전략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회 파행으로 치닫는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 그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등장할 새로운 기술표준을 우리가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합의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더이상 늦출수 없는 현실이었다"며 정치적 이념적 해석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있을 8.15 사면을 앞두고 민생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며 150만명 정도의 생계형 민생사범에 대한 100% 면제추진 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입학사정제를 통한 대학입학 정원을 늘리고 농어촌을 포함한 지역분담을 통한 선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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