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효성이 청년희망펀드에 동참했다. 조석래 효성 회장이 16억원을 기부했다.
효성(004800)은 29일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하는 청년희망펀드에 총 2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조석래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16억을 기부하기로 했고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 임원진도 펀드에 동참해 총 2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번 기부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의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회장은 "미래성장동력인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젊은 인재들에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제활성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효성은 그동안 일자리 창출을 모색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106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연 평균 1500명씩, 총 4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는 24시간 연속공정으로 가동해야 하는 공장에 4조 3교대제를 도입해 연간 3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전주공장 내 부지에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해 1000여명의 청년 사업가 지원을 통한 일자리 해결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