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039130)는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 자회사 SM면세점의 첫번째 매장인 'SM면세점 인천공항점'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SM면세점은 '스마트 쇼핑, 굿 메모리즈(Smart Shopping, Good Memories)'의 콘셉트로 하나투어의 인프라에 면세사업을 연계해 '글로벌 여행면세사업의 새 패러다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SM면세점 인천공항점은 동편 출국장 12·14번 게이트 구역에 총면적 918㎡(약 278평) 규모로 자리잡았다. ▲패션잡화·주얼리·식품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패션·의류 ▲아임쇼핑 (중소기업혁신상품) 등 전 품목 판매 총 5개 매장을 운영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50분부터 밤 9시30분이며, 패션·잡화매장은 24시간 운영된다. SM면세점에 따르면 인천공항점을 통한 직·간접적 고용인원은 370여명으로 오픈 첫해 매출 목표는 900억원이다.
SM면세점 인천공항점에는 정관장, 설화수, 랑콤, 에스티로더 등 면세점 인기브랜드를 포함해 총 160여개 브랜드 5000여 상품이 입점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유일하게 빈폴, 빅토리아시크릿(12월 오픈)의 단독매장을 운영한다. 중소기업혁신상품 전문 판매장인 아임쇼핑 매장도 운영해 중소·중견 면세사업자로서의 사회적 상생의의도 살린다.
유커(중국인관광객) 등 해외 관광객을 위한 한류상품도 특별 판매한다. SM면세점은 드라마, 콘서트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스타상품을 발굴·판매하고, 하나투어와 함께 인바운드 고객 강화를 위한 한류 관광상품 개발까지 나설 계획이다.
특히 SM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는 유일하게 '예약 서비스'를 실시한다. 온라인에서 번거로운 결제과정 없이 상품 예약 후 인천공항점 픽업데스크에서 바로 수령하는 서비스로 이달 중 오픈하는 SM온라인면세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SM면세점은 11월 한 달간 인천공항점 오픈을 기념해 세계 일주 항공권 응모, 회원 가입 즉시 골드등급 업그레이드 등 구매고객을 위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SM면세점은 2016년 1월 두번째 매장인 'SM면세점 서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SM면세점은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로도 선정됐으며,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건물에 총 7개층, 약 3000평의 대규모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하나투어 부회장)는 "SM면세점 인천공항점 오픈을 시작으로 하나투어는 여행에 면세쇼핑의 혜택까지 더한 '새로운 여행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첫 중소·중견 면세사업자로서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과 세계인에게 신뢰받는 SM면세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SM면세점 인천공항점. (사진제공=하나투어)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