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기아차(000270)는 이달 출시예정인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주요 사양 및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2일부터 전국의 기아차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동력성능 ▲강력한 초기 가속성 등 실용 영역 중심으로 진일보한 주행성능 ▲공력성능을 대폭 개선해 차별화한 에어로다이나믹 콘셉트 디자인 ▲제원 확대로 넉넉해진 트렁크 및 실내 공간 등이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가 2일부터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사진/ 기아차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K5의 스포티한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에어로다이나믹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주행시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하는 디자인 기법을 말한다.
또 국산 차량 중 최초로 '외장형 공기 유입 제어장치(AAF)'를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에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차량 스타일에 역동성을 배가했다. 외장형 AAF는 냉각수 온도와 주행 속도에 따라 라디에이터그릴의 덮개가 자동 개방돼 연비효율을 높이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전후면 범퍼의 측면을 잘록하게 처리하고 차량 후면부의 리플렉터를 수직형으로 변경했으며, 신형 K5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밖에도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트렁크 공간을 44L 증대하고(총용량 425L) 뒷좌석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각각 25mm, 5mm 늘렸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효율성이 탁월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저중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의 강력한 가속 성능과 고속 구간에서는 GDI 엔진의 안정감 있는 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모델 대비 동력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기아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으로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됐다.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8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대비 8.6% 향상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도 기존 1.43kWh에서 1.62kWh로 13.2% 늘려 연료 소비 없이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주행모드가 강화됐다.
연비는 공동고시신연비 기준 17.5km/L(16인치 타이어 차량, 구연비 기준 18.2km/L)다.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36만원 낮춘 2824만원에 출시하고,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 모델은 47만원 낮춘 2937만원,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은 19만원 낮춘 3139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을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기준)까지 매입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별도로 하이브리드차 구매보조금 1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성능 개선은 물론, 하이브리드 차별화 디자인, 파격적인 가격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면서 "기아차의 최신 친환경 기술을 집약시켜 출시하는 신형 K5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형 K5 하이브리드 보유 고객을 위한 '하이브리드 BIG 3대 보장' 서비스와 '유류비 100만원 지원',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후측면 모습. 사진/ 기아차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