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목장세 지속..보합권(마감)

입력 : 2015-10-30 오후 4:23:56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를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이슈에 따라 종목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대형주에 매기가 쏠리면서 중소형주는 소외됐다. 따라서 체감지수는 실제보다 낮았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9포인트(0.23%) 하락한 2029.4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에서 상승은 213개, 보합 51개, 하락 604개였다.
 
기관은 129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1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78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4만7000원(3.55%) 오른 13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 6.73% 하락했다.
 
특히 롯데케미칼(011170)이 삼성의 3개 화학 계열사를 인수하는 '빅딜'을 진행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자금 확보 부담, 시너지 의문 등이 불확실성으로 인식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롯데케미칼(011170)삼성정밀화학(004000)은 각각 13.80%, 10.17% 급락했다.
 
현대차 3인방은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1.63%, 현대모비스(012330) 0.63%, 기아차(000270) 1.82% 올랐다.
 
일부 대형주 쏠림 현상에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1.01%) 하락한 683.63에 거래를 마쳤다.
 
이지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FOMC회의 이후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고개를 들고 있어 다음주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횡보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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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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