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2030선을 회복했다. 다만 수급 공백과 모멘텀 부재 탓에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국면이다.
2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11%) 오른 2031.46을 지나고 있다.
이날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큰 폭의 변동 없이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소비지표 부진에 따른 실망감에 하락 마감됐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52%, 0.48%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4% 떨어졌다.
수급 부진도 여전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2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7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보험(1.38%), 전기전자(1%), 기계(0.98%), 건설(0.56%), 유통(0.53%), 화학(0.25%), 금융(0.21%) 순으로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0.94%), 의약품(-0.87%), 통신(-0.8%), 비금속광물(-0.52%), 증권(-0.38%) 업종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포인트(0.16%) 내린 682.5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억원, 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5원(0.03%) 오른 11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