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잠잠..종목은 출렁(마감)

입력 : 2015-11-03 오후 4:29:16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 마감됐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이 훈풍으로 작용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0.65%) 오른 2048.4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043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1376억원 사들이며 기관 매수세를 이끌었다. 투신권은 12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346억원 팔았다. 
 
외국인은 314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095억원 팔았다. 특히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면서 기타법인의 매수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날은 1754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은 차익 284억원, 비차익 884억원으로 총 1169억원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종이 3.13% 급등했고, 철강금속도 2.84% 올랐다. 반면 통신업종은 2.1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1거래일 만에 숨을 고르며 2.24%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78% 약세로 마감됐다. 
 
반면 자동차 관련주는 강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일 발표한 10월 판매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각각 2.52%, 4.67% 올랐다. 
 
SK(003600)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인수 루머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SK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일부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SK그룹은 급락, 대우조선해양은 급등했다. 지주사 SK(003600)는  장중 17%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견조하게 상승하던 SK이노베이션(096770)은 하락 전환했고,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상한가 근처까지 치솟았다. 
 
SK그룹에서는 거래소의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사실무근임을 밝히면서 급락세는 진정됐다. SK(003600)는 5.58% 하락 마감했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재차 상승 전환해 2.17%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7.6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12포인트(0.31%) 오른 682.13에 거래를 마쳤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방향성을 만들만한 모멘텀이 없다"며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는 종목 중심에 단기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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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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