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 마감됐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이 훈풍으로 작용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0.65%) 오른 2048.4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043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1376억원 사들이며 기관 매수세를 이끌었다. 투신권은 12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346억원 팔았다.
외국인은 314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095억원 팔았다. 특히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면서 기타법인의 매수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날은 1754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은 차익 284억원, 비차익 884억원으로 총 1169억원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종이 3.13% 급등했고, 철강금속도 2.84% 올랐다. 반면 통신업종은 2.15%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 관련주는 강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일 발표한 10월 판매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각각 2.52%, 4.6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12포인트(0.31%) 오른 682.13에 거래를 마쳤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방향성을 만들만한 모멘텀이 없다"며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는 종목 중심에 단기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