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워터스프린트와 청정수 공급시스템 공동개발

입력 : 2015-11-05 오후 2:03:07
자외선 LED 솔루션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최근 스웨덴의 살균 수(水)처리 전문기업 워터스프린트와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청정수 공급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레즈는 단파장 LED기술력을 이용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한 기술이다. 기존 LED와 달리 살균이나 오염물질의 분해특성을 갖는 특정에너지의 기능성 광자(빛 입자) 및 광촉매를 이용해 물, 공기, 표면 등의 살균 및 정화, 탈취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단순 광촉매 결합이 아닌 빛을 모아주는 정도인 광집적도 및 살균 면적과 관련된 지향각 관련 특허를 활용한 광원일체의 기술로 화공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이미 우주정거장을 무균상태로 유지시켜 우주인들의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활용되고 있으며 생활용품이나 치료 및 진단목적의 생명과학응용기기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청정수 공급시스템은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로 오염된 물을 살균하고 워터스프린트사의 원격 수처리 제어시스템으로 물을 음용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은 초소형 모듈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산업, 상업용 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도 손쉽게 적용 가능하다. 워터스프린트사의 수처리 제어시스템의 경우 와이파이를 이용해 물의 살균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항상 오염되지 않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해당 기술은 20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자인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가 오염된 물로 인해 식수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온 방글라데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마이크로 프로덕션 센터 프로젝트에도 공급됐다.
 
양 사는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오염된 식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계 7억5000만명을 대상으로 청정수 공급 시스템을 공급,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는 "자사의 바이오레즈 기술과 워터스프린트사의 수처리 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식수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식수살균 및 청정수 공급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상호협력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관련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워터스프린트사의 청정수 공급 시스템. 사진/서울바이오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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