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민국 야구의 국가대표 외야수 나성범(26·NC다이노스)이 결혼한다.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에 따르면 나성범은 다음 달 19일 서울 노보텔엠베서더강남에서 음악 전공자인 신부 박은비(23)씨와 혼인한다. 두 사람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교 출신으로 2012년 겨울 대학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좋은 만남을 이어가다 마침내 백년가약의 인연을 맺게 됐다.
나성범과 박 씨는 올해 초 '복덩이' 아들이 있다는 깜짝 고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NC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실력도 좋은 미남 선수의 용기있는 고백에 팬들은 물론 야구계 인사들도 응원을 보내는 중이다.
나성범은 구단과 웨딩 플래너사 등을 통해서 "이제 곧 결혼식이라는 생각을 하니 설레고 행복하다. 늘 한결같이 아내를 사랑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예비신부 박 씨는 "신랑이 마음 놓고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혜롭고 어진 아내가 되고 싶다"면서 "또한 서로의 꿈과 희망을 같이 함께 하는 친구와 같이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며 신랑 나성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한편 나성범은 올해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투수로 깜짝 등판해 타자로만 지내온 4년의 시절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투구 실력을 선보이며 수많은 팬들에게 흥미로운 장면을 선사했다.
대학교 시절 투수로 활약한 나성범은 투수 출신답게 좋은 어깨로 유명하다. 타격 실력도 좋아 올해 144경기에서 거둔 성적이 184안타(28홈런) 23도루 135타점, 타율 3할2푼6리에 달한다. 현재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팀에 발탁돼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